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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재건축 50층 허용…수도권 13만 2천 가구 신규 공급"

<앵커>

서울 권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공급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새롭게 13만 2천 호를 공급하고 기존 분양물량의 사전청약 등을 통해 26만 2천 호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수도권,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발굴해 공급하는 물량이 3만 3천 호입니다.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1만 가구가 공급되고, 용산 캠프킴과 서초의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마포의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활용해 8천 호 정도가 공급됩니다.

경기 과천의 정부 청사 일대도 활용합니다.

특히, 과천 청사 일대와 서울지방노동청, 국립외교원 유후부지 등에 짓는 신규 주택은 최대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한 주택 공급도 9만 4천 호 추가됩니다.

우선 기존에 계획된 3기 신도시 등 용적률을 상향해 2만 4천 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LH와 SH 등 공공이 참여하는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H와 SH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재건축의 경우 용적률은 최대 500%까지 완화하고 층수도 50층까지 허용합니다.

증가하는 용적률의 최대 70%까지 기부채납으로 환수하는데 기부채납 받은 주택은 장기공공임대와 신혼부부, 청년들에게 공공분양으로 활용합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3기 신도시 등에 포함된 공공분양 물량의 사전 청약도 9천 호에서 6만 호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여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확실하게….]

정부는 고밀 재건축 등으로 시장 과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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