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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초당 방류량 어제 절반 수준…"추이 주시 중"

<앵커>

주말부터 이어진 중부지방 호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중부 지방에 최고 5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먼저 팔당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팔당댐에서는 지금도 수문 15개 가운데 10개가 열린 상태로 방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방류량도 점차 줄고 있습니다.

어제(3일) 오후 한때 초당 1만 5천 톤까지 올라갔지만, 지금은 그 절반보다도 아래인 초당 7천 톤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팔당댐 현재 수위는 24.7m를 오르내리는데, 제한 수위 25.5m에는 약간 못 미칩니다.

<앵커>

김상민 기자, 팔당댐 방류량이 준 거는 다행이긴 한데 앞으로 방류량이 더 늘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 상류 지역, 그러니까 북한강과 남한강 등지에서 물이 흘러들어오는데요, 북한강으로 물을 보내는 춘천, 의암댐이 50분 전부터 방류량을 각각 730t, 370t 정도 늘렸습니다.

북한강 상류인 평화의 댐 쪽에서 계속 비가 오고 있기 때문인데 아무래도 팔당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도 따라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한강홍수통제소는 아직 팔당댐 방류량을 늘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영서, 충북지방에 최대 500mm 이상의 폭우가 더 쏟아진다고 예보했는데 여기서 흘려보내는 물이 4시간에서 4시간 반 정도면 서울 한강대교에 도착하는 만큼 앞으로 이곳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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