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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펜션 삼킬듯한 '시커먼 흙탕물'…긴박한 현장

[제보] 펜션 삼킬듯한 '시커먼 흙탕물'…긴박한 현장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20.08.04 07:54 수정 2020.08.04 09:2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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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저희 SBS에 현장 영상을 제보해 주셨습니다. 피해 예방과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보도하겠습니다. 다만 수해 현장을 촬영해 보내주실 때는 무엇보다 안전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가 속출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한 펜션입니다.

시커먼 흙탕물이 펜션을 집어삼킬 듯 쏟아집니다.

원래는 도로였던 이곳은 거센 물살이 굽이치는 강처럼 변했습니다.

[시청자 원예솔 (펜션에 고립됐다 오후에 구조) : 밖으로 나가는 길이 물에 잠겨가지고 계속 고립돼 있는 상태예요. (그제) 밤까지는 나가는 길이 있었는데 새벽 사이에 비가 많이 와 가지고….]

용인 처인구, 밤새 쉬지 않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가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난 몰라. 어떡해 우리!]

이틀 연속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져 서울, 경기, 충청지역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원래는 자전거가 다니던 송파구 방이동 성내천변의 도로도 강물이 범람하면서 완전히 물에 잠겼고, 충남 천안시에서도 하천이 넘쳐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100mm 가까운 집중호우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에 주행 중 도로에 갇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속출했습니다.

[시청자 이태훈 : 비가 갑자기 엄청 많이 왔어요, 거기가. 차가 물에 잠겨가지고 막 배기구에 물이 들어가서 시동이 꺼지니 마니 그러고 있었거든요.]

지자체 인력이 부족한 농촌 지역도 곳곳이 고립돼 고령의 부모를 둔 시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시청자 서예지 : 지금 안에 계신 분들은 아무 연락을 못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더 걱정이 돼요. 지금 당장 산이 무너져서 부모님이 어떻게 돼도 제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카카오톡에서 SBS 제보를 검색하거나 SBS 뉴스앱과 이메일, 전화를 통해 피해 현장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피해 상황을 전달하고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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