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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독일 방문 후 질병으로 기력 쇠약해져"

"베네딕토 16세, 독일 방문 후 질병으로 기력 쇠약해져"
베네딕토 16세(93) 전 교황이 지난 6월 임종을 앞둔 친형을 만나러 독일을 방문한 뒤 질병으로 크게 쇠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파사우어 노이에 프레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파사우어 노이에 프레 보도의 소스는 지난 1일 바티칸에서 베네딕토 16세를 면담한 그의 전기 작가 페터 제발트입니다.

페터 제발트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현재 세균성 피부 질환인 단독을 앓고 있으며 이 때문에 극도로 쇠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사고력과 기억력은 여전히 명쾌하나 목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제발트는 전했습니다.

다만, 베네딕토 16세는 질병의 통증 속에서도 건강 회복과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제발트와의 면담에서 베네딕토 16세는 여전히 낙관적이었으며 '원기를 회복하면 다시 펜을 들 것'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어 "베네딕토 16세의 건강이 특별히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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