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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어떡해 우리!" 물폭탄 속 긴박했던 현장들

[제보] "어떡해 우리!" 물폭탄 속 긴박했던 현장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20.08.03 21:13 수정 2020.08.04 03: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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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특히 휴가철을 맞아서 지금 집을 떠나계신 분들은 지금 계신 곳이 안전한지도 다시 한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3일) 저희 특집 8시 뉴스는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많이 채워졌습니다. 피해 상황 빨리 알리고 또 복구에 도움 되는 제보 영상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너무 위험한 곳에서는 찍지 마시고요, 촬영할 때는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은, 원종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하루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가 속출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의 한 펜션입니다.

시커먼 흙탕물이 펜션을 집어삼킬 듯 쏟아집니다.

원래는 도로였던 이곳은 거센 물살이 굽이치는 강처럼 변했습니다.

[시청자 원예솔 (펜션에 고립됐다 오후에 구조) : 밖으로 나가는 길이 물에 잠겨가지고 계속 고립돼 있는 상태예요. (어제) 밤까지는 나가는 길이 있었는데 새벽 사이에 비가 많이 와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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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용인 처인구.

밤새 쉬지 않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가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난 몰라. 어떡해 우리!]

이틀 연속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서울 경기 충청지역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원래는 자전거가 다니던 송파구 방이동 성내천변의 도로도 강물이 범람하면서 완전히 물에 잠겼고 충남 천안시에서도 하천이 넘쳐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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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 100mm 가까운 집중호우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폭우에 주행 중 도로에 갇힐 뻔한 아찔한 상황도 속출했습니다.

[시청자 이태훈 : 비가 갑자기 엄청 많이 왔어요, 거기가. 차가 물에 잠겨가지고 막 배기구에 물이 들어가서 시동이 꺼지니 마니 그러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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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인력이 부족한 농촌 지역도 곳곳이 고립돼 고령의 부모를 둔 시민들의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시청자 서예지 : 지금 안에 계신 분들은 아무 연락을 못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지금 더 걱정이 돼요. 지금 당장 산이 무너져서 부모님이 어떻게 돼도 제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니까….]

카카오톡에서 SBS 제보를 검색하거나 SBS 뉴스앱과 이메일, 전화를 통해 피해 현장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피해 상황을 전달하고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도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영상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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