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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무너져요" 붕괴 직전 탈출…일대 안전 점검

주택 무너지고, 하천 넘치고, 땅 꺼지고

<앵커>

이번 비는 잠잠해지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확 쏟아지곤 합니다. 그러니까 내일(4일) 출근 전에 교통 정보 미리 꼭 확인하시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서울에 비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도로가 꺼지고 집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지역 피해 상황은 박재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주택가.

주택을 떠받치던 지반이 무너져내리면서 일부가 붕괴 된 주택이 경사면에 위태롭게 걸쳐 있습니다.

폭우 피해

무너진 집 잔해는 아래쪽 다른 주택을 덮쳤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 성북동에서 윗집이 무너진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주택 일부가 무너진 상황.

사고 당시 집 안에 1명이 있었지만, 붕괴 직전 대피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저희가 원인으로는 집중 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와 주택 노후화로 보고 있거든요.]

성북구청은 무너진 주택 주변 다른 주택들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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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라고 해 크레인. 올려 올려.]

오후 1시 반쯤 서울 잠원동 한강 둔치에서는 물속에 잠긴 컨테이너 위에 고립된 작업자 2명이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폭우 피해

물이 1m 정도 찬 둔치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크레인 줄이 끊어졌는데 한강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며 탈출하지 못한 채 컨테이너 위로 피신한 겁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크레인으로 작업자들을 구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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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로에서는 폭우에 깊이 2m의 땅 꺼짐이 발생하는가 하면,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VJ : 노재민, 화면제공 : 서초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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