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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수위 8m 넘었다…올림픽대로는 통행 재개

<앵커>

보신대로 팔당댐이 문을 열고 계속 물을 흘려보내는 데다가, 서울에도 비가 이어지면서 한강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한강물이 높아지면서 지금 원래 전연남 기자 뒤쪽에 있던 잠수교가 보이지 않는 것이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한강물에 완전히 잠겨 있고 도로 표지판과 나무 윗부분만 겨우 보이는 상황입니다.

어제(2일)저녁 수위가 6.2m를 넘기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수위는 8m를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우면산 산사태가 있었던 2011년 7월 말에는 잠수교 수위가 11m를 넘기도 했는데요, 아직 그때 수위에는 미치지 않지만, 중부 지역 비가 길게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홍수통제소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수교 말고도 다른, 올림픽대로 같은 길들이 통제되면서 오늘 출퇴근길이 많이 막혔었는데, 지금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시내 곳곳 도로들이 통제됐다 풀렸다를 반복했습니다.

오늘 낮 1시쯤부터는 올림픽대로 당산철교에서 한강철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는데요, 한강 수위에 따라 일시적으로 제한을 풀기도 했는데, 오후 5시 반부터는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오전 7시쯤부터 여의상류와 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 부근은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새벽 5시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일부가 전면 통제됐지만,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해제돼 현재는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강변 간선도로 통제 구간은 수위 변화에 따라 언제든 탄력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만큼 경찰과 당국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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