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간선도로 통행 재개…잠수교 · 올림픽대로는 통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3일 서울시내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하천 수위가 낮아진 일부 구간에서는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중랑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관계기관 협의 끝에 구간 통제를 해제한 것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하자 이날 오전 5시쯤부터 동부간선도 통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수위가 다시 높아지면 즉각 전면 통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양방향 통제가 이뤄졌던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인근 성중길 증산교사거리∼중동교 하부 구간도 낮 12시부터 통제가 해제돼 현재는 통행이 가능합니다.

올림픽대로는 오후 1시 15분쯤부터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교 인근 한강철교∼당산철교 구간도 양방향 교통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개화육갑문과 여의상류IC, 여의하류IC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전날 오후부터 교통이 전면 통제된 잠수교는 여전히 통행이 불가합니다.

잠수교는 수위가 6.5ｍ에 이르면 도로에 물이 차는데, 서울시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해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ｍ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합니다.

오후 4시 15분 현재 기준 수위는 8.76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