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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 토사 덮쳐 1명 숨져…매몰된 3명 구조 작업

<앵커>

경기 가평에서는 토사가 펜션을 덮치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습니다. 경기 포천시의 낚시터에서는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비에 도로가 물에 잠겨 하수가 역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어난 하천이 차올라 다리 상판 바로 아래까지 물이 넘실거립니다.

그제(1일)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철원 일대에는 340㎜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와수천과 사곡천은 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근처 마을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강원도 양구군도 수입천과 성환천 주변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인제군은 산사태 경보를 내렸습니다.

경기 지역도 비상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기 가평군에서 토사가 무너져 한 펜션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펜션 안에 있던 펜션 주인 등 4명이 매몰돼 소방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중 1명은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평 펜션 매몰

또 경기 포천시 관인면의 한 낚시터에서 55살 A 씨가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돼 수색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만 293세대, 33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일시 대피자는 1천300명에 달합니다.

경기 연천군은 차탄천 범람 우려가 있다며 대피령을 내렸는데 연천에는 그제부터 지금까지 36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 충북 북부, 강원 영서 지역에 그제 밤부터 계속된 폭우로 6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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