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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순천만서 국제정원박람회…이번엔 '도시 전역'

<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정부 승인을 받아 10년 만인 2023년, 다시 순천에서 개최됩니다. 10년 전 박람회가 국가정원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해안과 동천, 도심권까지 도시 전역으로 정원을 확대해 시민 주도의 박람회를 치르게 됩니다.

KBC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어 있던 상가와 버려졌던 땅이 정원으로 변신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터를 닦고 꽃과 나무를 심어 순천시 제1호 시민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장성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 : 만드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디자인, 시공까지 참여했고 앞으로 관리도 직접 시민들이 할 예정입니다.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 때도 의미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런 도심 속 정원들이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주 무대가 됩니다.

2013년 박람회가 순천만 국가정원 위주의 행사였다면, 2023년 박람회는 일상 속으로 파고든 정원 문화가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보여줄 예정입니다.

10년 동안 성장한 한국형 정원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으로 순천시는 국제행사 정부 승인도 받아냈습니다.

정부 승인으로 국비 확보와 인력 지원의 근거가 마련되면서 박람회 개최 준비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이제 우리 순천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2023년 박람회까지 남은 시간은 약 1천 일.

정부에 요청한 73억 원의 국비 확보와 국가정원의 리뉴얼이 박람회 준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순천시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정원을 세계에 알릴 출발선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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