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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홍수주의보…강원 영서 6개 시군 산사태 '경계'

<앵커>

이번에는 강원 지역 상황 보겠습니다. 홍천강 수위가 빠르게 오르면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영서 지역 6개 시·군에는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G1 최경식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홍천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원래 둔치 주차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현재 비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천강에는 오후 1시 1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이후 딱 3년 만입니다.

홍수주의보 기준인 수위 4m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홍천강

수위 5m까지 차 홍수경보가 발령되면 인근 저지대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집니다.

홍천강뿐만 아니라 북한강 수계 대부분에서 수위가 오르고 있는데요, 춘천댐과 의암댐 등도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185m로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폭우는 어제(2일)부터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철원 외촌 278㎜, 춘천 남이섬 268㎜, 화천 상서 239㎜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철원에는 최근 사흘간 3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와수천과 사곡천 일대에 하천 범람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이 대피했고, 곳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산사태입니다.

강원도는 영서 지역 6개 시·군에 산사태 위험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재해대책본부도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300㎜ 정도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여서 산사태 우려 지역 2천600여 곳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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