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일상이 된 혐오…신간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 박민영 / 북트리거]

혐오가 일상이 돼버린 우리 사회의 민낯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입니다.

급식충, 맘충, 틀딱충 같은 세대별 혐오 표현과 여성이나 장애인, 동성애자 등에 대한 차별 현상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합니다.

혐오는 안 된다는 '윤리적 당위성'을 넘어서 혐오에 대한 '메타 지성'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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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 생존탐구 / 한미화 / 혜화1117]

동네책방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내일을 고민해보는 <동네책방 생존탐구>입니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은 책방들이 곳곳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동네책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생존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유료회원제와 지역거점화 등 동네책방의 미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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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싱클레어·매슈 러플랜트 / 부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 <노화의 종말>이 그 답을 제시합니다.

사자의 저녁 대신 토끼의 점심, 즉 적게 먹고 고기는 피하며 땀 흘리는 숨찬 운동은 기본입니다.

여기에 몸을 차갑게 하는 것이 추가됩니다.

이밖에 라파마이신 같은 신물질을 비롯해 25년간의 노화 연구를 총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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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인문학 여행 / 박소영 / 한겨레출판사]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시대,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떠나는 <랜선인문학 여행>입니다.

반 고흐와 헤밍웨이, 괴테, 그리고 찰스 디킨스의 드라마틱한 삶과 연관된 장소 24곳을 돌아봅니다.

명작 탄생의 배경과 후일담들도 입담 좋은 여행 가이드처럼 편안하게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