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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 대부분 호우경보…시간당 '50∼80mm' 폭우

<앵커>

비 피해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지만 중부 지방의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중부 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수민 캐스터 전해 주세요.

<캐스터>

현재 중부 대부분 지역에 가장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가, 그 밖의 중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으로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부터 먼저 보시면 강한 비는 현재 경기와 강원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빨갛게 모여든 비구름을 따라서 지금 강원 춘천 지역에서는 시간당 70mm의 세찬 비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인데 문제는 서해상에서 더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이 비구름대입니다.

이 비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오늘 낮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겠고 시간당 50~80mm, 일부 지역은 100mm 이상까지도 올 수가 있으니까 미리 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2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만 어마어마합니다.

경기 연천 지역에서는 300mm 이상, 그 밖의 중부 곳곳으로도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데요, 앞으로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중부 지역에 100~300mm 이상,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북부 지역에서도 30~100mm 이상, 전북 지역에서는 5~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한편 제4호 태풍 하구핏은 타이완 북동쪽 해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못하겠지만, 강한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장맛비에 힘을 실어주겠습니다.

따라서 모레까지 매우 많은 양의 비를 퍼붓겠고요, 이번 장맛비는 주 후반까지 계속되겠습니다.

(김수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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