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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유해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년 연속 우승

19세 유해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년 연속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19살 신인 유해란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해란은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해란은 최종 합계 23언더파를 기록해 이정은(이정은6)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유해란은 4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입니다.

유해란은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김하늘과 나란히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유해란은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대회가 기상 악화로 2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가운데 36홀 성적만으로 우승했습니다.

올해 유해란은 지난해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올 시즌 정식 신인 자격으로 투어를 뛰고 있는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2위 조혜림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이정은은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유해란을 맹추격한 끝에 올 시즌 최고 성적인 단독 2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임희정이 단독 3위, 김효주와 장하나가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5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공동 15위로 마쳤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합계 10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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