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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택 매몰로 1명 사망…급류 휩쓸린 소방관 실종

<앵커>

밤사이 중부 지방에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매몰로 5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일) 아침 7시쯤 안성 죽산면의 한 주택으로 토사가 밀려들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죽산면의 또 다른 주택에서 산사태로 매몰됐던 70대 여성은 구조됐습니다.

충북 충주에선 가스 폭발 매몰 현장으로 출동하던 29살 송 모 소방사가 실종됐습니다.

송 소방사는 충주시 영덕리 한 도로에서 거센 물줄기와 토사로 길이 끊기자, 차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던 중 강한 물줄기에 도로가 유실되면서 함께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리]안성 주택 매몰 1명 사망..소방관 실종(ok)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과 하천을 따라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도 주택이 매몰돼 할머니와 손녀 2명이 구출됐습니다.

경기 안성시 죽산면 펜션 앞에선 집중호우로 인근 야산에서 흙탕물이 쏟아져 내려와 차량을 집어삼켰습니다.

[12리]안성 주택 매몰 1명 사망..소방관 실종(ok)

거센 물줄기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려 펜션 숙박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충북 제천 금성면에선 야산을 타고 흘러내린 비에 정자가 뒤집혔고 충주 엄정면에선 주택 침수로 주민 1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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