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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서 무너진 흙더미에 2명 매몰…비 피해 속출

<앵커>

밤사이 중부 지방에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원도 횡성에서는 흙더미가 가정집을 덮쳐 일가족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충북 충주에서는 고속도로에 돌이 떨어져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밤사이 비 피해 소식,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부근에 차량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2일) 새벽 3시 10분쯤 중원터널 출구 부근에서 낙석이 도로로 떨어져 내렸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대 고속도로가 2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1km 가까이 차량이 늘어서는 등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새벽 3시 30분쯤에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국도에 토사가 무너져 내리는 등 중부지방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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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5분쯤에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의 한 야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인근 주택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80대 할머니와 손녀가 매몰됐는데, 2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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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에는 경기 용인시의 탄천이 많은 비로 불어나면서 천변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1시부터 2단계 비상근무를 시작하고,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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