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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는 폭염특보…한반도 '극과 극' 날씨, 이유는?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작성 2020.08.01 20:24 수정 2020.08.01 22: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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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남쪽에 계신 분들은 지금까지 전해드린 이 비 뉴스 실감을 못 하실 수 있는 게요, 남쪽은 오늘 (1일)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찌는 더위를 또 겪었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뭔지, 서동균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따가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아스팔트에서는 아지랑이도 피어오릅니다.

남부 지역에 어제부터 이어진 폭염에 시민들은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은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힙니다.

[박견/광주광역시 북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기가 너무 더워해서. 코로나로 집에만 있기 뭐해서 더위를 좀 막아보고자 계곡까지 왔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도 피서객들로 꽉 찼습니다.

바닷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도 즐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파라솔 밑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오늘 부산과 일부 영남에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남부와 제주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울산과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남부 지역의 폭염은 그동안 힘을 쓰지 못하던 남쪽의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그 세력을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여기에 필리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도 우리나라 내륙으로 따뜻한 공기를 더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중부 지역은 이 따뜻한 공기들이 장마 전선과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비구름으로 발달해 남부와는 다른 날씨를 보이는 겁니다.

남부 지방의 폭염은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일부 영남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영상취재 : 손영길 KBC·정성욱 KNN,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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