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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장마 39일째…앞으로도 열흘 넘게 이어진다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작성 2020.08.01 18: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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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 장마 39일째…앞으로도 열흘 넘게 이어진다

<앵커>

그러면 현재 상황과 또 장마가 길어지고 있는 이유를 서동균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동균 기자, 지금 현재 어느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서동균 기자 : 네, 현재는 충남과 대전, 전북 북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에 강하게 내리던 비는 현재는 소강상태인데요. 서울과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도 호우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여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와 충남 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한때 서울 관악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고 그 밖의 서울과 다른 지역에서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은 오전에 내린 비로 이미 누적강수량이 100mm를 넘어섰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까지 많은 비가 갑작스럽게 내린 이유는 뭔가요?

[서동균 기자 : 어제 경기 북부와 황해도 쪽으로 자리를 옮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건데 여름 내내 힘을 쓰지 못하던 남쪽의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그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을 위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부는 현재 폭염이 시작됐는데요. 일부 영남과 부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울산과 대구는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넘어서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이유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가장자리를 따라서 수증기를 유입하고 있고 이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필리핀 해상에 위치한 저기압도 수증기 유입을 도우면서 비구름을 강하게 발달시켰습니다.]

<앵커>

지금 또 장마가 굉장히 긴데 장마가 이렇게 길어진 이유와 또 앞으로의 전망이 어떻게 될지가 좀 궁금합니다.

[서동균 기자 : 이미 어제 기준으로 중부지방은 장마철 평균 강수량이 70mm나 넘어섰습니다. 장마가 길어지는 이유는 평년보다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 때문에 중부와 남부 모두 장마가 길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열흘 이상 중부에 장맛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했는데 중부는 오늘로서 장마가 39일째입니다. 중부의 장마는 지난 2013년 49일이 최장기간이었는데 기상청의 예보대로 비가 계속 이어진다면 올해가 가장 긴 장마철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는 앞으로 주말이 고비인데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수도권에 내일 새벽 한때 30에서 시간당 80mm까지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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