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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불펜 대활약'…키움, 두산 꺾고 3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3위 키움이 2위 두산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경기 막판, 구원투수진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과 박동원의 맹타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키움은 경기 막판 두산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습니다.

6회 최주환에게 석 점 홈런을 맞아 두 점 차로 쫓겼고, 7회에도 노아웃 1-2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부터 구원투수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홀드 1위, 좌완 이영준이 두산의 중심타선 오재일과 김재환, 최주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8회에도 원아웃 2-3루 위기에서 김태훈이 삼진과 땅볼로 불을 껐습니다.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8대 5 승리를 지켰습니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2위 두산과 승차를 없앴습니다.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1대 1 동점이던 7회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중견수 박해민이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역전을 막았고, 연장 11회 투아웃 1-3루에서 한화 투수 윤호솔의 투구를 포수 최재훈이 잡지 못하는 사이 결승점을 냈습니다.

LG는 시즌 19호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라모스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꺾고 4연승을 달려 KIA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KT는 선발 데스파이네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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