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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사이버 공격' 첫 제재…북한 '조선 엑스포' 포함

<앵커>

유럽연합이 처음으로 사이버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개인과 기관에 대해 제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조선 엑스포'라는 회사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EU 이사회는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개인 6명과 기관 3곳에 대한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U가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제재를 부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제재엔 EU 입국 제한과 자산 동결이 포함됩니다.

EU에 있는 개인과 기관이 제재 대상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는 것도 금지됩니다.

제재 대상엔 북한의 '조선 엑스포'도 포함됐습니다.

'조선 엑스포'는 북한군의 정보 관련 파트와 연계된 위장회사로 북한은 물론 중국 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조선 엑스포'가 여러 사이버 공격에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조선 엑스포'가 연계된 사이버 공격으로 2017년 5월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악성코드 공격과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을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러시아군 정보기관 소속 4명과 중국인 2명, 중국에 있는 회사 1곳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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