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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전북 '200mm↑' 폭우…쓸려 나온 컨테이너

<앵커>

충청과 전북, 경기 남부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옥천의 한 도로입니다.

많은 비로 토사가 쓸려 나오면서 도로가 진흙에 뒤덮였습니다.

산사태까지 일어나 농업용 컨테이너가 도로까지 쓸려 나오고 버스는 오도 가도 못합니다.

충북 제천에서도 지반이 약해져 무더기로 쏟아진 돌이 도로를 막았습니다.

어제(29일)부터 보은에는 220mm, 논산에 182mm 등 충북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18mm의 비가 쏟아진 전북 완주에도 쓸려 나온 토사에 자동차가 파묻혔고 전주의 한 도로는 아예 물에 잠겨 강처럼 변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남부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경기도 안성은 어제부터 234mm 비가 쏟아졌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농구 골대가 물에 잠겼고 산책로는 아예 모습을 감췄습니다.

폭우에 전신주가 쓰러졌고 전깃줄도 위태롭게 걸려 있습니다.

현재는 장마전선이 남해안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남해안과 영남 곳곳에 비가 오고 있는데 경남 함양도 지금까지 1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의 세력은 잠시 약해졌지만, 내일 새벽부터 아침에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강한 비를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제보 : 박경용·이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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