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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결] 미호천교 홍수주의보…호우 특보는 해제

<앵커>

이번에는 충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청북도도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시간당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CJB의 진기훈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 지역 밤새 거세게 퍼붓던 빗줄기는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젯(29일)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물은 많이 불어난 상황인데요.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이 청주 미호천교인데 보시는 것처럼 하천물이 다리 턱밑까지 차오를 정도로 많이 불어나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현재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청주 무심천의 하상도로도 통제되는 등 도내 주요 하천의 수위는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는 모습이고요.

또 강한 비로 인한 비 피해 신고도 도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진천과 음성의 저수지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낚시객 4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청주 오창 지역에 135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보은 131mm, 괴산 104mm 등 오늘 아침까지 도내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도내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남부 지역을 끝으로 모두 해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남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강한 비가 예보돼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까지 비가 집중되면서 지역별로 50에서 최대 150mm까지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은 오전 시간에 거센 비가 지나간 뒤에도 대기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곳곳에 산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범람할 수도 있겠으니 침수 피해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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