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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넘치고 옹벽 무너지고…'축구장 500개' 농지 잠겨

하천 넘치고 옹벽 무너지고…'축구장 500개' 농지 잠겨

장마전선 북상해 전국 곳곳 피해

이용식 기자 yslee@sbs.co.kr

작성 2020.07.29 20:39 수정 2020.07.29 2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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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29일) 호우특보 속에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도로와 건물이 물에 잠기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비탈에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주택을 덮쳤습니다.

집안에는 어른 발목 높이까지 흙더미가 쌓였고 살림살이는 순식간에 엉망이 됐습니다.

중부 폭우 피해
[민기식/전남 영광 백수읍 : 다행히 사람이 없었으니까 인명 피해가 없었지 있었으면 어떡할 뻔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전남 영광에 시간당 66㎜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과 주택 14채와 축구장 500개 크기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인근 공사장에서 쓸려온 흙더미가 도로를 덮쳐 1시간가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도심도 비 피해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충북 제천에는 아파트 단지 앞 도로 한가운데 지름 1m의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배수로가 막힌 굴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겨 운전자만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광주에서는 아스팔트가 깨지고 튀어나오면서 도로가 통제됐고, 대학의 옹벽 형태의 시설물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 3대를 덮쳤습니다.

중부 폭우 피해
130㎜ 가까운 비가 내린 대전에서는 주택 마당에 둘러쳤던 철제 울타리가 비스듬히 쓰러져 주차 중인 차량을 덮쳤습니다.

차량을 빼자 울타리가 도로 위로 맥없이 주저앉습니다.

폭우에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담장도 이처럼 산산 조각난 채 부서졌습니다.

주민센터 지하실에는 빗물이 흘러들어 풍물놀이 악기 등 각종 집기들이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중앙대책안전본부는 오후부터 비상 단계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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