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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칸만 띄어 뭇매' 롯데, 예매 좌석 재배치 결정

'한 칸만 띄어 뭇매' 롯데, 예매 좌석 재배치 결정
▲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홈 구장인 사직구장 허술한 좌석 배치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롯데는 오늘(28일) '홈경기 예매에 대한 구단의 입장' 자료를 내고 "오늘 홈경기 입장 관중 좌석 간 사회적 거리 두기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9일 홈경기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관람 지침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관중을 받아들인 사직구장은 외야석을 닫아놓은 가운데 3루는 익사이팅존만 예매를 허용했습니다.

그 결과 입장한 1천여 명의 관중 중 거의 대다수가 1루 내야석에 자리했습니다.

양옆과 앞뒤로 한 칸씩 비우고 앉기는 했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관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으로 비췄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KBO의 코로나19 TF팀에 문의한 결과 한 칸을 띄어 앉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받았다"며 "잠실구장은 외야석까지 예메를 받았지만, 사직은 선호도가 높은 관중석에 예매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좌석 배치가 다소 좁아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잠실과 인천 등 타 구장과 비교해 한 칸만 띄운 좌석 간격은 문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롯데는 내일부터 외야석을 제외하고 전 구역에 대해 예매를 받기로 했습니다.

롯데 측은 "기존 예매가 진행됐던 29일∼8월 2일 예매를 일괄 취소한 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한 좌석 재배치를 통해 해당 경기에 대한 재예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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