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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정한' 선생님…박태환 "수영 많이 사랑받길"

<앵커>

수영 스타 박태환이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선생님으로 변신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수영을 즐길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박태환은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살짝 내비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사비를 들여 건립한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서 보육기관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무릎을 다쳐 직접 물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박태환 : 친구는 발차기만 차 볼까? 발차기도 싫어? 그냥 여기 앉아 있을까? 알았어요. 장난감 갖다 줄까? 장난감도 싫어?]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물놀이로 아이들이 물과 친해지도록 도왔습니다.

[박태환 : 발차기 찰 때 구부리면 돼요? 안돼요? 발목 펴고. OK!]

박태환은 올 하반기에 어린이 1,600명을 대상으로 수영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꿈나무 육성과 장학금 지원 사업도 할 계획입니다.

[박태환 : (많은 사람이) 수영을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저의 가장 큰 꿈이에요.]

선수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는 박태환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희망을 살짝 비췄고,

[박태환 : (도쿄 올림픽 나가야죠?) 제 마음속에 항상 (도쿄행 꿈이) 있기는 한데… 잊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을 위해 다시 힘차게 물살을 가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태환 : 다시 한번 멋진 레이스를 보여 드릴 수 있게 생각 중이니까요. 한번 잘 맞춰보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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