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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도 코로나19 확진…믿을 건 "백신 개발뿐"

<앵커>

미 백악관 외교안보 사령탑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수시로 만나는 최측근 참모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백신을 빨리 출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 상태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에서 외교안보 분야를 조언하는 참모로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층에 사무실을 두고 대통령을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합니다.

백악관 측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지난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스 부통령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최근에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테스트를 받았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그를 만나지는 않았고, 나중에 통화할 겁니다.]

앞서 두 차례 백악관 일부 인사의 감염이 확인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핵심 고위인사가 감염된 것은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국가안보보좌관의 확진 판정으로 백악관도 더 이상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코로나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의 빠른 출시에 정치적 명운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초고속 작전을 통해서 우리는 백신 생산을 몇 년 앞당겼습니다. 백신을 생산하는 경우 많은 경우에 여러 해가 걸립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와 화이자는 각각 3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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