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노사정 합의에 감사…코로나 극복 발판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정 협약 체결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8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오늘 협약 체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주체들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신 데 대해 노사정 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합의가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굳건한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노사정 합의 정신을 존중해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합의문 내용을 3차 추경에 반영한 것은 물론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사정 6개 주체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이 합의안에 대한 대의원대회 부결로 막판 불참한 데 대해선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노사정은 지난 5월 20일 국무총리 주재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시작해, 고용유지 지원제도를 확충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협약을 오늘 체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