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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과 강인함의 공존…KIA 바꾼 '윌리엄스 효과'

<앵커>

프로야구 KIA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3위까지 올랐는데요. 윌리엄스 감독이 팀 체질을 바꾸며 외국인 감독 성공 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올 시즌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 FA 안치홍까지 이탈하면서 하위권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외국인 감독 윌리엄스만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였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를 바꿔놨습니다.

기량만 보고 선수를 기용했고, 기회를 주면 믿고 맡기자 젊은 선수들이 쑥쑥 성장했습니다.

전상현·박준표·문경찬이 최강 불펜진을 형성했고, 김규성과 최정용은 생애 첫 홈런을 신고하며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그러자 최형우, 나지완 등 고참 선수들도 분발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해진 KIA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편견 없는 과감한 용병술로 과거 롯데의 암흑기를 끝낸 로이스터 감독과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힐만 감독을 연상시키며 부임 첫해부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진지한 모습이지만, 경기장 밖에선 유쾌한 윌리엄스입니다.

[맷 윌리엄스/KIA 감독 : 홈런이 나오면 나도 선수, 코치들처럼 펄쩍 뛰며 즐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음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는 거 같습니다.]

따뜻하면서도 강인한 윌리엄스 효과와 함께 KIA의 꿈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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