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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3번째 홍수…싼샤댐 물 유입 급속도 증가

양쯔강 3번째 홍수…싼샤댐 물 유입 급속도 증가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7.27 17: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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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부 지방에는 두 달 가까이 비가 이어지면서 양쯔강에서는 세 번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싼샤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홍수 통제 당국은 어제(26일) 오후 양쯔강 상류 지역에 올해 3호 홍수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쯔강 중류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으로 들어오는 물의 양도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초당 5만㎥에 달하던 유입량은 밤에는 6만㎥로 늘어나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6만㎥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24개를 동시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정도의 물입니다.

현재 싼샤댐의 수위는 약 160m로 최고 수위인 175m까지 15m 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앞서 양쯔강 1·2호 홍수 때 싼샤댐은 방류구를 열고 대량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냈습니다.

이 여파로 안후이성 등 양쯔강 하류 지역의 여러 곳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류의 포양호, 둥팅호, 타이후 등 중국의 초대형 내륙 호수도 일부 범람했거나 대규모 범람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양쯔강 상류 지역에서는 대형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하천이 막혀서 생기는 언색호도 생겼습니다.

지난 25일 충칭시 우링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양쯔강 지류인 창허에 저수량이 40만 톤에 달하는 대형 언색호가 생겼습니다.

중국 당국은 남부 지방에 지난달부터 이어진 폭우로 4천500만 명이 피해를 봤고 142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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