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원순 고소장' 유포자 잡히나…경찰, 문건 주고받은 3명 입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피해자 A씨의 '고소장'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 널리 퍼진 문건에 대해 경찰이 최초 유포 정황을 어느 정도 특정해 관련자들을 입건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 문건을 오프라인에서 서로 주고받은 혐의로 3명을 입건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입건된 3명 중에는 피해자 A씨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의 어머니는 A씨가 고소 전 작성한 '1차 진술서'를 목사에게 '기도를 부탁한다'며 건넸고, 이 목사는 문건을 다른 교회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해당 문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에 이 문건을 최초 게시한 2명을 특정하고 입수 경위 등 연결고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 A씨를 향한 비방 글이 올라온 웹사이트 4곳의 서버 등을 압수수색해 본문과 댓글 작성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