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이 골목길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냉장고가 있습니다.
이 냉장고는 매일 아침 각종 과일과 야채, 즉석 음식 등으로 채워집니다.
노숙자를 위한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것입니다.
여유가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음식을 냉장고 안에 넣고 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무료 급식소까지 사라지면서 노숙자를 위한 지원이 거의 끊긴 것을 알고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냉장고입니다.
[지역 주민 :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찾고 있었어요. (노숙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몰랐지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였어요.]
[지역 주민 : 돕고 싶었지만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부담스러웠어요.]
반응도 좋아 뉴욕시에만 무료 음식을 제공하는 이런 냉장고가 지난 6개월 사이 15개까지 늘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냉장고 전기 공급을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근처 식당 주인 :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갈고닦는 것도 지역 주민들의 몫입니다.
'자선'이라는 이름 대신 '상호부조'로 냉장고 이름도 바꾸었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이런 사랑의 냉장고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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