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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문회 시작하자마자…'학력 의혹' 설전

<앵커>

오늘(27일) 국회에서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후보자의 학력 의혹 등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통합당이 참여한 가운데 예정대로 개최됐습니다.

증인이 한 명도 출석하지 않고, 박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연기를 요청했던 통합당이 일단 청문회 참석해 검증에 나선 것입니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개인사는 국정원이 있는 서울 내곡동 뜰에 묻고 오직 대한민국이 가야 할 앞길만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후보자 내정 직후 정치의 '정' 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국정원이 국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시작부터 박 후보자의 학력 의혹을 놓고 야당 의원과 박 후보자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단국대 편입 때 다니지도 않은 조선대 학력을 가짜로 냈고, 이를 광주교대로 수정하기 위해 단국대를 겁박했다며 거듭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를 두고 박 후보자는 하등의 하자가 없다며 학적 제출 요구를 거부했고, 의혹 제기 자체에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20대 북한 이탈 주민이 최근 다시 월북한 것을 두고,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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