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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이닝 5실점' 오타니, 투수 복귀전서 인생 최악 투구

'0이닝 5실점' 오타니, 투수 복귀전서 인생 최악 투구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복귀전에서 인생 최악의 투구를 했습니다.

오타니는 오늘(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링센트럴 콜리시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피안타 3개, 볼넷 3개를 내주며 5실점 한 뒤 강판당했습니다.

그는 첫 타자 마커스 시미언에게 중전안타, 후속 타자 라몬 로레아노에게 볼넷,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줘 노아웃 만루 위기에 놓인 뒤 4번 타자 맷 올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첫 실점했습니다.

이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오타니를 진정시켰지만 흐름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타니는 마크 캐나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 로비 그로스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오타니는 승계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으면서 자책점이 5점으로 늘었습니다.

그는 2018년 투타 겸업 열풍을 일으키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거머쥔 일본 최고의 스포츠 스타입니다.

오타니는 그해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뛰었습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다시 투타 겸업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투구 훈련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날 2018년 9월 3일 이후 근 2년 만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오타니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지만, 인생 최악의 투구를 경험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에인절스는 4대 6으로 패했고,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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