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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만 쌓여가는 자영업자…"온라인 영업도 고려해야"

[SBS 스페셜] 코로나 시대 - 생존전략을 찾아서 ①

이철희 소장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를 맞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생존 키워드'를 민생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 나섰다.

코로나로 매출이 90% 이상 줄어든 명동상권을 찾아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은 이철희 소장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철희 소장은 최근 이태원에서 마지막 남은 가게 한 군데를 "코로나 클린존"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방송인 홍석천의 가게를 찾기도 했다.

홍석천은 코로나 이후의 근황을 묻자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어도 공포심 때문에 사람들이 더 이상 이태원을 찾지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가게를 재오픈한 뒤 개인 SNS를 통해 '#이태원_클린존' '#자영업자_힘내세요'와 같은 해시테그를 남기며 꾸준히 가게 홍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이태원을 꺼려했다.

홍석천은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표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다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사람들은 자영업자뿐만은 아니었다.

이철희 소장은 코로나 시대 새롭게 제시된 노동 4계급 중 '직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노동 3계급, 여행사 대표 조환성 씨도 만났다.

조환성 대표는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에 가맹점을 12개 이상 낼만큼 잘나가던 여행사 대표였다.

올해 가맹점 30호까지 목표를 둘 만큼 호황을 누렸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습격으로 21년 만에 사무실 문을 닫아야만 했다.

하지만 조환성 대표는 빠르게 변화를 받아들여 위기 속에서 뜻밖의 기회를 포착하기도 했다.

평균 권리금이 5천~1억을 호가하던 '가로수길'에 새로운 점포를 얻어 창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요즘, 위기 때마다 주식투자를 통해 부자가 된 '주식 농부 박영옥' 대표의 조언도 귀담아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좋은 기업에 투자해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옥 대표는 자신의 오랜 투자 철학을 공유하며 "농사짓는 마음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배당을 주는 우량기업에 투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잘 모르는 기업보다는 내가 오랫동안 믿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부터 찾는 게 우선이라 전했다.

SBS스페셜 '코로나 시대 - 생존전략을 찾아서'는 실물경제에 몸담은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경제조언과 더불어 코로나 시대 이후,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어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지 화두를 던졌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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