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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탈북민 월북 북한 보도 관련 "인원 특정해 확인 중"

군 당국, 탈북민 월북 북한 보도 관련 "인원 특정해 확인 중"
군 당국이 최근 한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도로 월북했다는 북한 보도에 대해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장비 녹화 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6일) 오전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보도하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해 이 시기 탈북자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탈북자 1명을 특정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후 김포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된 해당 인원은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달 중순쯤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는 지상이 아닌 한강 하구를 통해 헤엄쳐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북한이 월북 날짜라고 특정한 19일은 북한 지역에 도달한 날짜로 적시했을 수도 있어 기간을 폭넓게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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