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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아시아나항공에 인수 점검 위한 '재실사' 요구

HDC, 아시아나항공에 인수 점검 위한 '재실사' 요구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상황 재점검을 위한 재실사를 요구했습니다.

HDC현산은 "계약상 진술·보장이 진실하거나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이 있어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회신했다."라며 재실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눈 변함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면서, "다음 달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HDC현산은 우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의 기준인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했고, 당기순손실 또한 큰 폭으로 늘었다며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대규모 추가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됐기에, 이런 재무 변동 사항 등을 자세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HDC현산은 지난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통해 재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지만,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계약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거래종결일을 지정해 통보했다며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HDC현산은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종결을 요구하는 것은 계약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해제권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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