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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스포츠 13편] 육상계주 바통 터치 '극과 극'…미국은 악몽, 일본은 환상

[별별스포츠 13편] 육상계주 바통 터치 '극과 극'…미국은 악몽, 일본은 환상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작성 2020.07.29 11: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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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머그의 스포츠야사 토크 프로그램 '입으로 터는 별별 스포츠'! 과거 스포츠에서 있었던 별의 별 희한하고 기괴했던 일들을 스포츠머그 최희진 기자와 스포츠 기자 경력 30년인 SBS 스포츠취재부 권종오 기자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순서는 미국 남자 육상 대표팀의 '바통 터치 징크스' 이야기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자 육상 단거리 세계 최강국이었던 미국은 유독 400미터 계주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바로 계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바통 터치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통 터치 과정에서 인계구역을 벗어나서 실격되거나, 바통을 떨어뜨려 레이스를 망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징크스의 역사도 꽤나 길었습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부터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무려 70년 가까이 이른바 '바통 터치의 저주'에 시달렸습니다.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바통 터치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100미터 기록은 미국과는 비교과 되지 않을 정도로 뒤처지지만, 바통 터치에서 호흡이 척척 맞아 400미터 계주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미터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국가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자메이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국가 최고 성적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일본이 400미터 계주에서 유독 강한 비결은 바로 독특한 바통 터치 기술에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언더핸드 패스'라는 기술입니다. 일본 대표팀은 이 언더핸드 패스를 집중 연마해 자기 것으로 만들며 계주 기록을 단축한 겁니다.

미국과 일본의 극명하게 대조되는 육상 계주 바통 터치 이야기를 별별스포츠에서 감상하세요.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조춘동·최준식, 편집 : 이형근, 디자인 :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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