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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변수 된 해외 유입…"지역 전파 차단 긴급 대응"

해외 유입 86명 역대 최다

<앵커>

코로나는 새로 확진자가 113명, 거의 넉 달 만에 10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나온 건 27명이고, 86명이 외국에서 걸려서 온 경우들입니다. 이 중에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노동자 같은 경우는 관리가 처음부터 좀 돼서 나은데, 부산의 러시아 원양어선 선원들에서 퍼진 경우는 접촉했던 사람들이 걸린 경우가 나와서 집중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확진자 113명 가운데 86명은 해외에서 들어왔습니다.

이라크에서 귀국한 건설근로자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늘 35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71명이 됐습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원양어선 관련 집단 감염도 확진자 급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원양어선의 외국인 선원 94명 가운데 32명이 확진됐고 이 선박 수리를 위해 승선했던 직원 5명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앞서 감염된 1명을 포함해 선박 수리업체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족과 직장 동료 150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또 다른 N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주요 선박에 대한 전수검사가 지난 20일부터야 시작된 데 대해 보건당국은 조치가 늦었음을 인정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조치가 좀 더 빨리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면서, 그로 인한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을 위해서 긴급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5월 이후 해외에서 온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는 선박 수리업체 직원을 포함해 총 8건, 15명에 이릅니다.

수도권 사무실과 노인요양시설, 교회 등 지역 사회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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