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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앞둔 NBA, 경기장에 가상 관중석 설치

재개 앞둔 NBA, 경기장에 가상 관중석 설치
▲ NBA 경기장에 설치될 가상 관중석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을 재개하는 미국프로농구 NBA가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가상 관중석을 도입합니다.

미국 ESPN은 NBA가 경기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송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NBA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코트의 세 면을 둘러싸는 5줄짜리 가상 관중석을 만들고, 화상 연결을 통해 경기마다 약 300명의 팬을 출연시킬 예정입니다.

팬들의 응원이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면서 텅 빈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도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NBA는 "팬들이 집에서 혼자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시즌을 재개하는데, 팬들이 서로 교류하며 공동체 의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즐겁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3월 12일 경기 이후 2019-2020시즌을 중단한 NBA는 오는 31일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재개합니다.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팀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 캠퍼스에 모여 잔여 시즌을 치릅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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