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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휴스턴 중 영사관 잠긴 문 강제로 열고 접수

미, 휴스턴 중 영사관 잠긴 문 강제로 열고 접수
중국이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철수했습니다.

중국 총영사관은 미국이 요구한 퇴거 시한이었던 현지시간 어제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영사관을 폐쇄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는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측의 총영사관 폐쇄 조치 이후 영사관을 곧바로 접수했습니다.

미 국무부 소속 관리들은 퇴거 시한인 오후 4시를 넘겨 승합차를 타고 영사관 건물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세 곳의 영사관 출입문을 여는 데 실패하자 오후 4시 40분쯤 뒷문을 강제로 열고 영사관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이 총영사관에 진입한 뒤 미 국무부 외교안보국 소속 요원 2명은 뒷문을 지켰습니다.

휴스턴 경찰은 퇴거 시한을 앞두고 영사관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인근 거리를 폐쇄했습니다.

퇴거 시한에 앞서 중국 총영사관에서는 직원들이 탑승한 세대의 흰색 차량이 빠져나왔고,두 대에는 외교 차량 번호판이 달려있었다고 휴스턴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 활동과 지식 재산권 절도의 근거지로 지목하고, 72시간 이내에 폐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미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1979년 중국이 미국에 처음 개설한 영사관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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