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선발 류현진, 개막전 4⅔이닝 3실점

토론토 류현진이 아웃 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해,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2년 연속 선발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습니다.

삼진은 4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4개를 내줬습니다.

5회 투아웃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제압했던 류현진은 이후 장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6대 1로 앞선 5회 초 류현진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았습니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이후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시속 143㎞짜리 직구를 던졌다가 투런포를 허용했습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얀디 디아스와 풀 카운트로 맞섰고,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에 첫 안타를 내줬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습니다.

류현진의 역투에 토론토 타선은 4회 초에 3점을 뽑으며 화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