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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충돌·기술주 조정에 약세…다우, 0.68% 하락 마감

뉴욕증시, 미중 충돌·기술주 조정에 약세…다우, 0.6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각 2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 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6% 내렸습니다.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1.33%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미·중 갈등과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날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양국의 정치적인 충돌이 무역 분야에도 문제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도 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과 호주 등 미국의 핵심 우방이 중국에 대해 점점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점도 긴장을 더 키우는 요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동안 급등한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입니다.

이날 인텔 주가는 16.2% 폭락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실망스러웠던 데다 차세대 반도체 출시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점이 투매를 촉발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도 6.3% 이상 급락해 마감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핵심 기술주가 과거 IT 버블 때처럼 지나치게 고평가된 만큼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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