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선박 관련 37명 확진…신규 확진자 다시 세 자릿수 되나

<앵커>

이렇게 귀국한 이라크 건설 현장 직원 상당수가 증상이 있는 데다, 부산에 들어온 러시아 선박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늘면서 오늘(25일) 10시쯤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백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수리를 위해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에 대해 방역 당국이 선상 검역을 했을 때 선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배를 수리해왔던 한국인 수리공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이 추가 검사를 해보니 러시아 선박 선원 94명 중 32명, 우리나라 수리공이 국내에서 접촉한 가족과 직장동료 150명 중 5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잠복기 상태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이 한국인 수리공에게 전파시켰을 가능성을 크게 보지만 반대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7월 1일 이후에 입항해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선박만 해도 13척에 총 429명에 대해 지금 검체 채취 등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선박 관련 37명, 이라크 건설 노동자 가운데 일부와 국내 지역감염 환자까지 더 하면 오늘 확진자는 세 자릿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포천 8사단 A 부대 주변 부대 2곳에서도 4명의 병사가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일요일 주둔지 내 교회에서 A부대 확진 병사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도 공무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돼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