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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10초69로 100m 남고부 우승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10초69로 100m 남고부 우승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 17살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고등부 100m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웨사는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고등부 100m 결승에서 10초69로 우승했습니다.

비웨사는 10초85에 레이스를 마친 2위 정인성(강원체고)을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10초6대 진입에도 성공했습니다.

비웨사의 종전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95입니다.

이날 비웨사는 예선에서 10초86을 찍어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준결선에서는 10초78로 기록을 더 줄였습니다.

비웨사의 기록 단축 행진은 결승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입니다.

콩고에서 태어난 비웨사의 부모는 한국에서 귀한 아들을 얻었습니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지만,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는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얻은 비웨사는 원곡고로 진학하면서 '전문 육상 교육'을 받았습니다.

비웨사를 발굴하고 가르치는 김동훤 지도자는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의 장점을 이어받았다. 탄력이 넘치고, 속근육,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며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하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비웨사의 목표도 국가대표와 한국 신기록 달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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