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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수사심의위 오늘 결론…주요 쟁점은?

<앵커>

전직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사건 수사와 기소가 적절한지 여부를 외부전문가들의 판단을 구하는 건데요, 이번 수사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수사심의위위원회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이곳 대검찰청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3시간째 진행이 되었다가 현재 조금 전 마친 걸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비롯해 피해자인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그리고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참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심의위 위원들이 먼저 이들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하고 이후에 검찰 수사팀과 이철 전 대표, 그리고 이 전 기자, 한 검사장이 20분 정도씩 의견을 개진한 뒤 질문을 받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과정이 모두 끝나면 위원들끼리 논의를 거쳐 이번 수사를 계속할지 그리고 기소가 적절한지에 대해서 표결에 들어가게 됩니다.

심의위가 끝나고 나서 저녁쯤 결과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만약 불기소 결정이 나면 수사팀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텐데 권고 수준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팀이 기소를 강행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심의위원회에서 핵심 쟁점은 무엇이 될까요?

<기자>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는 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에서 나눈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입니다.

이 증거를 놓고 양측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데 이철 전 대표 측은 녹취록 말고도 두 사람의 공모 증거가 더 있다면서 이 전 기자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이 사건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이 전 기자 측은 이번 사건이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공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 검사장 측도 이 전 기자의 취재나 검찰 수사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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