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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코로나로 단절된 세상…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FunFun 문화현장]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여행은 당분간 어려워졌죠.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여행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전시 여행 / 아트앤크리에이티브 / 8월 7일까지]

바람에 머릿결을 맡긴 채, 초록 들판 너머 두둥실 흰 구름 걸려 있는 푸른 하늘에 마음을 실어봅니다.

남프랑스의 찬란한 햇살과 여유로운 휴식이 여행객들을 유혹합니다.

대서양 건너편 멕시코의 햇살은 또 다른 매력을 내뿜습니다.

작가는 멕시코에 가본 적도 없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습기 하나 없이 건조한 대기를 그림으로 표현해냈습니다.

구체적으로 알려진 특정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여행 자체가 코로나19로 각박해진 마음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여행에서 맞이하는 싱그러운 아침 풍경이 19세기 유럽의 자연주의 화풍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은은한 햇살을 배경으로 피어나는 물안개는 곧바로 길을 나서고 싶게 해 줍니다.

도심을 벗어난 여행지의 매력은 무엇보다 밤하늘의 별입니다.

짙은 밤하늘 흘러가는 별 틈으로 꿈속의 여행지가 펼쳐지고, 그 안에서 여행자는 꿈을 꾸게 됩니다.

[강정모/아츠앤트래블 : 정말 많은 분들이 여행을 지금 다니고 있지 못하시잖아요. 여행이라는 것이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 부분을 작가들과 함께 떠나는 작가들의 여행기로서 충족을 시켜 드리고 싶었습니다.]

작가들 각자의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여행 체험이지만, 여행이 어려워진 시대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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