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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2명 구조…전신주 쓰러져 850세대 정전

<앵커>

수도권에서는 피해가 꽤 많이 발생했습니다. 안양에서 불어난 하천물에 사람들이 고립됐다 구조되는가 하면, 지반 침하로 전봇대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사건·사고 소식은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섭게 불어난 하천 옆에 남녀가 간신히 몸을 피하고 있고, 구조대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구조에 나섭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성천의 한 다리 밑 산책로를 걷던 남녀가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 때문에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밤 10시 10분쯤 둘을 안전히 구조해냈습니다.

어제저녁 6시쯤에는 전신주가 쓰러져 일대 850여 세대가 약 30분 간 정전됐습니다.

한국전력은 계속된 호우로 전신주를 지탱하던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저녁 9시 50분쯤에는 서울 강서구의 한 학교 앞 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BMW 미니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운전석 밑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증언을 토대로 합선 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9시쯤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동화장실에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전부 투입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주민 30여 명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택 2채와 점포 등이 타 이재민 1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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