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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한때 통제…침수된 인천 지하차도서 9명 구조

<앵커>

부산 상황이 더 심각해서 그렇지, 어제(23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울 중랑천변에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 시내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상황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은데 어젯밤 서울에도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어요.

<기자>

어젯밤 10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됐던 서울 지역에는 강수량이 약 120mm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다 특보가 해제되면서 새벽부터 비가 안 오는가 싶더니, 조금 전부터는 약한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중랑천에 있는 장평교인데요, 불어난 빗물로 이곳 중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어젯밤 9시 40분쯤부터 약 2시간 동안 동부간선도로 마들지하차도부터 성동교까지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됐고, 지금은 다시 자유롭게 차들이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중랑천뿐 아니라 양재천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어젯밤부터 통제됐고, 청계천은 지금까지도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경기와 인천에서도 어젯밤 비 피해, 강풍 피해가 잇따랐죠?

<기자>

수도권에서도 비, 또 강풍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인천 중구 한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 안에 고립돼 있던 9명이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40분쯤 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건물에서는 비와 함께 불었던 강한 바람 영향으로 건물 스티로폼 외장재가 도로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어 7시 반쯤에는 인천 계양구에서 강한 바람 때문에 나무가 쓰러져 근처에 있던 차량을 덮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8시 20분쯤에는 비가 쏟아지면서, 김포시 양촌읍의 한 아파트 연결통로 천장이 파손되는 사고가 나 밤사이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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