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중호우에…주택·도로 침수 이어져

어제(23일)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주택이나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밤 10시 반 기준, 전국적으로 주택 14곳이 침수됐고, 도로 27곳이 침수된 걸로 파악했습니다.

도로 침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부산이 17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부산 동구에선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운전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 등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56곳의 접근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에선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가 우려된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가, 밤 11시 20분쯤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항공기는 3개 공항, 11개 항공편이 결항했고, 여객선은 12개 항로, 19척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