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동해안, 시간당 50mm 국지성 호우…주말 대부분 그쳐

<앵커>

기상센터 다시 한 번 연결해서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해주시죠.

<김수민 기상캐스터>

지금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고,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도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아까보다 많이 약해지면서 특보도 많이 바뀐 상황인데요, 부산과 울산, 경북 동해안에 호우경보와 그 밖에 중부지역과 영남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만 해도 무려 200mm가 넘을 정도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곳도 있는데요, 문제는 여기에 오늘 비가 더 내린다는 겁니다.

오늘 새벽부터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을 받으며 시간당 5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영동지역과 남부지역은 내일까지 이어지면서 영동 지역에 최고 400mm 이상의 큰 비가, 영남 해안으로도 최고 250mm의 폭우가, 중서부지역은 오늘 오후까지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도 더해지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장맛비는 서쪽부터 서서히 그치기 시작해 토요일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 지역은 일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